[EPL 이슈] '체흐 복귀' 원하는 첼시, 막을 생각 없는 아스널
입력 : 2018.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첼시가 전성기를 함께 누렸던 페트르 체흐(36, 아스널) 골키퍼를 복귀시킬 계획을 세웠다.

첼시의 현재 주전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다. 쿠르투아는 2014/2015시즌부터 첼시의 골문을 책임진 넘버원이었다. 4년 가량 첼시 수문장으로 활약한 쿠르투아가 이적이 임박했다.

지난 시즌부터 첼시와 재계약 여부를 두고 고민하던 쿠르투아는 지금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임박한 상태다. 늘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후보에 올랐던 쿠르투아는 2018 러시아월드컵 활약을 앞세워 첼시를 떠나는 선택을 하게 됐다.

새 시즌을 앞두고 골키퍼를 새로 구해야 하는 첼시가 체흐를 바라보고 있다. 체흐는 쿠르투아에 앞서 첼시의 주전 수문장이었다. 체흐는 지난 2004년부터 2015년까지 10년 넘게 첼시서 활약했다. 체흐의 선방 속에 첼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 FA컵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영광을 누렸다.

비록 4년 전 체흐와 쿠르투아를 두고 미래를 고려해 체흐를 아스널로 떠나보냈던 첼시지만 다시 동행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체흐가 30대 중반을 넘어선 만큼 주전보다는 스쿼드 보강의 의미로 다가온다. 첼시는 체흐와 함께 카스퍼 슈마이켈(레스터시티), 잔루이지 돈나룸마(AC밀란)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첼시가 체흐에게 다시 손을 뻗은 가운데 아스널도 보낼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체흐를 첼시로 보내면서 이적료를 얻어 선수 보강에 사용할 것"이라고 리빌딩 차원에서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스널이 첼시의 체흐 영입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는 배경에는 바이엘 레버쿠젠서 영입한 베른트 레노가 있다. 레노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아스널의 주전 골키퍼로 염두에 두고 있어 체흐의 첼시 복귀가 유력해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