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8R] '염기훈 2G 1AS' 수원, 인천에 5-2 대승...후반기 홈 첫 승
입력 : 2018.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서재원 기자= 2골 1도움을 기록한 염기훈이 수원 삼성의 후반기 홈 첫 승을 이끌었다.

수원은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8라운드에서 인천에 5-2로 승리했다.

후반기 들어 홈에서 승리가 없던 수원은 인천을 꺾으며 오랜 만에 홈팬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그 결과 승점 31점으로 3위를 지켰다. 반면 인천은 승점 10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 선발 : 염기훈 vs 문선민
수원(3-4-3): 노동건; 구자룡, 조성진, 곽광선; 최성근, 조원희, 사리치, 박형진; 한의권, 유주안, 염기훈
인천(4-4-1-1): 이진형; 김진야, 김대중, 김정호, 김동민; 남준재, 한석종, 이정빈, 문선민; 아길라르; 무고사

▲ 전반 : 유주안 선제골...염기훈 환상 프리킥 골



수원이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몰아쳤다. 중원에 위치한 조원희와 사리치가 넓은 활동 반경을 통해 인천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조원희는 날카로운 돌파와 크로스, 슈팅으로 수원이 초반 기선 제압을 하는데

수원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박형진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유주안이 완벽히 수비를 따돌리며 슈팅한 공이 골문 구석을 갈랐다.

수원이 경기를 압도했다. 인천은 45분 내내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고, 수원의 공격을 막기에 급급했다. 전반 막판 수원의 추가골도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바깥 부근 프리킥 상황에서 염기훈이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 후반 : 김동민-무고사 연속골로 동점...염기훈-데얀의 추가골



후반 들어 인천의 공격이 살아났다. 하지만 수원의 최종 수비를 뚫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수원은 후반 9분 유주안을 대신해 바그닝요를 투입해 더욱 공격을 강화했다.

인천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김동민이 기습적으로 때렸고,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휘어 들어갔다.

수원도 다시 찬스를 잡았다. 후반 1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진 상태에서 공을 잡은 한의권이 어렵게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한 번 올라온 인천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후반 20분 아길라르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구자룡이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무고사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데얀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준 수원이 다시 앞서갔다. 후반 32분 왼쪽 측면에서 사리치가 낮고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염기훈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이 쐐기골까지 넣었다. 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염기훈이 기습적으로 찔러준 공을 데얀이 마무리했다. 데얀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개인기로 수비수를 차례로 제친 뒤 또 다시 득점을 성공시켰다. 결국 수원은 경기를 5-2 승리로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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