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계속 도전한다…유벤투스서 노리는 7가지 기록
입력 : 2018.07.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나는 아직 젊고 도전을 좋아한다. 이제 유벤투스에서 도전이 시작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무대를 이탈리아 세리에A로 옮긴 호날두가 달성할 것들은 여전히 무궁무진하다.

호날두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성대한 입단식을 통해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현역 은퇴 시점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것만 같았던 호날두는 올 여름 세기의 이적을 완성하며 또 한 번 도전에 나섰다.

호날두도 이를 강조한다. 그는 입단식에서 "나는 여전히 젊다.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날 때처럼 여전히 도전을 좋아한다"며 "이제는 유벤투스에서 도전할 차례고 새로운 동기부여로 가득하다. 유벤투스 역사에 내 흔적을 남기고 싶다"라고 자신감과 함께 굳은 각오를 밝혔다.

호날두의 말처럼 도전할 것이 많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꼽은 것만 해도 ▲33세에도 최고일까 ▲유벤투스 22년 숙원을 풀까 ▲3개 클럽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3대 리그 우승 ▲3대리그 득점왕 ▲세리에A 한시즌 최다골 ▲최다 발롱도르 등 7가지에 달한다.

우선 호날두는 유벤투스서 변함없는 경쟁력을 시험한다. 호날두의 나이는 33세다. 일반적으로는 전성기를 찍고 내려와야 하는 시점이다. 그런데 유벤투스가 1억 유로(약 1320억원)를 지불하고 데려올 만큼 실력이 출중하다.

다만 4년의 계약기간은 호날두가 극복할 부분이다. 호날두는 자신있다. 그는 "내 나이에는 보통 카타르나 중국서 뛰는데 나는 비슷한 또래와 분명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33세에도 1억 유로의 가치를 증명할 선수는 호날두가 유일하다.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영입한 이유는 분명하다. 1995/1996시즌을 끝으로 인연이 없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다. 챔피언스리그의 온갖 득점 기록을 보유한 그는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며 다섯 번의 우승 경험이 있다. 호날두가 유벤투스의 22년 숙원을 풀수 있을지 여부는 물론 3개 클럽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영광을 누릴지도 관심거리다.

세리에A 최다골 경신 여부도 주목할 만하다. 호날두는 지금도 시즌 40골을 넘기는 득점력을 과시한다. 리그에서 골은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골을 기대할 부분이다. 유벤투스의 한 시즌 리그 최다골은 1925/1926시즌에 달성된 35골로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유벤투스 역사에 획을 긋겠다고 말한 호날두가 노려볼 만한 기록이다.

호날두에게 가장 기대하는 건 개인 최고상인 발롱도르 수상이다. 현재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5회로 공동 선두인 호날두가 유벤투스에서 영광적인 기록을 이어갈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사진=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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