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내파’ 모리야스 취임 임박… 26일 기술위서 결정
입력 : 2018.07.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일본축구협회가 다시 한 번 국내파 지도자에게 A대표팀 지휘봉을 맡긴다. 현재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을 맡고 있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겸임 한다.

21일 일본 ‘닛칸 스포츠’는 “모리야스재팬이 26일 탄생한다”고 전했다. 감독 선임을 진행하고 있는 일본축구협회의 세키즈카 타카시 기술위원장은 “나 혼자의 의견이 아니”라면서 선정위원회를 통한 결과임을 표현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차기 감독 1순위로 꼽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미국 감독과의 협상이 결렬된 뒤 국내, 해외 지도자를 모두 대상으로 감독 선임을 진행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이끌었다. 이 기간 동안 3차례 J1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뒤에는 도쿄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세키즈카 위원장과 선정위는 모리야스 감독의 겸임으로 인한 중복 일정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일본축구협회는 과거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에게 겸임을 맡긴 바 있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 트루시에 감독은 일본 A대표팀,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 U-20 대표팀을 모두 지휘했다.

일본축구협회의 타지마 코조 회장은 21일 ‘후지 TV’에 출연해 “세키즈카 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한 뒤 “이번에도 일본 지도자가 될 지는 모르겠으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 지도자가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보여줬다”며 모리야스 감독 선임에 무게가 실린 발언을 했다.

또한 겸임과 관련해서는 “트루시에 감독의 경우도 있었고 브라질의 치치 감독도 겸임 형태로 팀을 운영해 세대교체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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