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벌금 178억+징역 2년 수용...탈세 혐의 종료 (西 코페)
입력 : 2018.07.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탈리아로 떠났지만, 탈세 혐의는 끝나지 않았다. 호날두가 스페인 세무국 조건을 승낙하며 탈세 논란이 종료될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 코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카데나 코페’에 따르면 호날두는 스페인 세무 당국에 벌금 1210만 파운드(약 178억원)를 납부했고, 징역 2년형을 받아 들였다.

매체는 호날두의 결정이 탈세 혐의를 끝내기 위함이라 분석했다. 스페인에서는 초범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에 대해선 집행유예 처분을 내린다. 호날두가 징역 2년형을 수락했음에도 감옥에 가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다.

호날두는 지난 2011년~2014년 사이에 1470만 유로(약 184억원)를 탈세한 혐의를 받았다. 스페인 검찰은 호날두가 4년 동안 초상권 수입을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를 통해 회피한 정황을 포착했다. 호날두는 “나는 무엇도 숨기지 않았다. 고의적으로 세금을 회피하지 않았다”라고 반박했지만 혐의는 사라지지 않았다.

탈세 혐의는 레알과 9년 만에 결별에 영향을 미쳤다. 호날두는 레알이 자신을 보호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적을 결심했다. 실제 유벤투스 이적 후 1주일 만에 벌금을 납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호날두는 추가적으로 발생할 비용도 지불할 생각이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납부한 1210만 파운드 외에 벌금과 기타 비용으로 생긴 470만 파운드(약 69억원)를 완납해 탈세 혐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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