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유로파리그 출전권 회복… CAS, UEFA 징계 철회
입력 : 2018.07.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AC 밀란이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되찾았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20일 UEFA가 밀란에 내린 유럽클럽축구대항전 출전 금지 징계 철회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밀란은 2018/2019시즌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게 됐다.

UEFA는 밀란이 재정적페어플레이(FFP)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손익분기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 지출에 비해 수익이 적어 부채가 심화됐기 때문이다.

밀란은 2014년 7월 이탈리아 전 총리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에서 중국인 사업가 리용홍에게 인수됐다. 그러나 리용홍이 밀란 인수에 투입한 금액 중에는 미국 엘리엇 매니지먼트에서 고금리로 빌린 3억 유로가 투입됐다.

결국 밀란은 채무 상환이 불가능해졌고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구단 인수에 나섰다.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인수는 21일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FFP 위반이 드러났고, UEFA가 징계를 결정했다.

하지만 CAS는 밀란의 손을 들어줬다. CAS는 “UEFA의 손익분기점 위반에는 동의하나 밀란이 최근 들어 클럽 소유권이 바뀌면서 재정 상황이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UEFA의 징계는 없던 일이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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