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최순호 감독, “강현무, 조현우 못지않았다”
입력 : 2018.07.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이현민 기자= 포항 스틸러스 최순호 감독이 수문장 강현무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포항은 21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9라운드에서 한찬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알레망-이근호-이진현의 연속골로 전남 드래곤즈에 3-1 역전승했다. 2연승을 달리며 승점 26점으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최순호 감독은 “2연승을 해 기쁘다. 성원을 보내준 팬들께 감사하다. 선수들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오늘은 정신력, 기술, 전술 등 모든 면에서 상대를 힘들게 했다. 만족스러운 경기”라며, “짧은 패스를 통해 빠르고 집요하게 상대를 공략했다. 훈련하면서 준비했던 게 경기에서 잘 나타났다. 물론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이른 시간 선제골이다. 이를 보완해야 한다”고 총평했다.

스틸야드에서 모처럼 세 골을 뽑아낸 포항이다. 화끈한 경기력과 투지는 팬들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이에 최순호 감독은 “축구의 꽃은 골이다. 매번 얼마나 많은 골을 넣고 좋은 경기를 할지 고민한다. 항상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준비한다. 우리 선수들은 기량이 있고, 득점력도 갖췄다. 후반기 시작 후 1무 2패라는 어려운 과정을 거치고 2연승했다. 앞으로 분명 상승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발표된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승선에 실패한 골키퍼 강현무와 측면 공격수 이광혁은 마치 시위라도 하듯 펄펄 날았다. 강현무는 1실점했지만, 수차례 선방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광혁은 전반 초반 부상당한 정원진 대신 들어와 전남 측면을 파괴했다.

최순호 감독은 “최근 강현무 모습을 보고 딱 든 생각이 있다. 이럴 때 조현우(대구FC) 못지 않다. 오늘도 굉장히 어려울 때 세이브를 해줬다. 이런 모습을 보면 한 단계 올라섰다는 걸 확신한다”면서, “이광혁은 설명이 필요 없는, 내가 원하는 축구를 가장 잘 소화하는 선수다. 무릎을 두 차례 시술해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 몸이 완벽하지 않으나 갈수록 더 나아질 것”이라며 두 선수를 칭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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