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고종수 감독, ''실수 아닌 실수로 실점...늘 마지막이 아쉽다''
입력 : 2018.07.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서재원 기자= 대전 시티즌 고종수 감독이 또 다시 성남FC를 꺾지 못했다. 마지막 실수가 또 발목을 잡았다.

대전은 2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0라운드에서 성남에 0-1로 패했다. 승점 22점을 유지한 대전은 8위를 지켰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종수 감독은 “상대를 몇 년간 이기지 못해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준비를 잘했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선수들은 준비한대로 잘 실행해 줬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실수 아닌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돼 아쉽다. 계속해서 후반 5분~10분 남겨두고 실점하는 부분은 팀이 바로 잡을 부분이다”라고 총평했다.

수비력에서 문제점을 보였다. 고 감독은 “특별하게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기존에 있는 선수를 중점적으로 훈련을 시키고, 어느 조합이 맞는지 찾아야 할 것 같다. 일주일간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최상의 조합을 찾은 뒤, 조직적인 부분을 보완하고, 이랜드전에 임하겠다”라고 답했다.

나아갈 듯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고 감독은 “경험이 많은 선수들도 많지만, 없는 선수들도 많다. 어느 순간에 위축되는 분위기가 생기면, 전체적으로 휩싸여 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밖에는 없다. 선수들이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는데,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팀 전체적인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데뷔전을 치른 박준혁 골키퍼에 대해선 “박준혁 선수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팀을 전체적으로 리딩해줄 수 있는 선수다. 임민혁 선수도 잘 해줬다.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되면, 팀에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거라고 본다. 실점 장면은 어느 선수가 와도 막기 힘든 골이었다. 오늘 경기는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가도에프-키쭈-박인혁으로 연결되는 공격이 성남을 상대로는 폭발하지 못했다. 고 감독은 “공격 쪽에서 날카로움이 떨어졌던 경기다. 작은 실수들이 나오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미스를 안 해도 될 상황인데, 미스가 많이 나왔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보완하고 훈련을 통해 발전시키겠다. 기존에 특별하게 뛰어난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소통을 통해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보완할 점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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