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내가 10년 전에 MLS 왔다면 미국 대통령 됐다''
입력 : 2018.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특유의 자신만만함은 여전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생활을 돌아봤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올 시즌 MLS 개막에 맞춰 LA갤럭시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전부터 골을 몰아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장거리 슈팅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등 스타성을 확실히 입증했다.

물론 침묵이 길어질 때도 있었다. 거듭 득점에 실패하며 영국 '가디언'으로부터 "데뷔전 외에는 의구심을 전혀 불식하지 못하고 있다"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상대를 가격한 뒤 오히려 피해자인 양 쓰러진 데 실망을 사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브라히모비치는 개의치 않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만난 그는 "미국 축구 문화를 어떻게 바꿔놓았느냐"라는 물음에 "내가 MLS의 무엇을 바꿨는지까지는 모르겠다. 그저 내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10년 전에 이곳에 오지 않은 게 어떤 이들에게는 행운이었다"라던 이브라히모비치는 "만약 그랬다면 내가 오늘날 이 나라 대통령이 됐을 것"이라며 자찬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5경기 연속 득점 중이다. 멀티골 두 차례 포함 총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MLS 진출 이후 15경기 12골 2도움을 쏘아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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