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PSG ‘No.7’ 음바페, 우상 호날두 길 걷는다
입력 : 2018.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킬리앙 음바페가 등번호를 바꾼다. 에이스 상징인 7번이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을 포함한 다수 언론은 23일 “PSG 공격수 음바페가 다음 시즌 29번이 아닌 7번을 단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번호이기도 하다”고 보도했다.

얼마 전 끝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음바페는 10번을 달고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19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4골을 작렬,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음바페는 AS모나코 시절부터 29번이었다. 마지막 시즌에 잠시 10번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PSG에서는 네이마르가 10번, 에딘손 카바니가 9번을 차지하고 있어 29번을 그대로 유지했다. 사실 29라는 숫자는 팀 에이스라고 하기에 임팩트가 떨어진다. 그래서 교체를 결정했다.

음바페는 늘 자신의 우상으로 호날두를 꼽았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얼마 전 새 둥지를 튼 유벤투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7번이다. 음바페가 그 길을 걷는다.

지난 시즌부터 음바페는 본격 날갯짓을 시작했다. 리그 27경기 13골 8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경기에서 4골 3도움으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1958년 펠레에 이어 60년 만에 10대 선수로 결승에서 골을 기록하는 역사를 썼다.

결정적으로 음바페는 현재 최고로 꼽히는 호날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도 해내지 못한 19세 나이로 월드컵을 품었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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