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썰] ''현 맨유는 한 팀이 아니다'' 모리뉴의 진단과 고민
입력 : 2018.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현 팀을 진단했다.

맨유가 모리뉴 체제 3년 차에 접어든다. 2018/2019 시즌을 앞둔 현재 프리시즌 투어로 발 맞추는 중이다. 친선전도 연달아 치렀다. 클럽 아메리카, 산 호세 어스퀘이크스와 붙었다. 승리는 없었다. 각각 1-1, 0-0으로 비겼다.

구단 측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경기 후 "맨유는 한 팀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단순히 나무란 게 아니다. 전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현실에 대한 토로였다.

맨유는 러시아 월드컵 여파를 제대로 맞았다. 우승팀 프랑스부터 3, 4위전을 치른 잉글랜드, 벨기에 국적 선수들이 다수였다. 폴 포그바, 로멜루 루카쿠, 제시 린가드, 에쉴리 영, 필 존스 등을 제외한 채 미국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팀에서는 이들의 회복기로 최소 3주를 점쳤다.

모리뉴 감독은 산 호세전 직후 "다른 팀에서 온 선수들이 모였다"라면서 "일부는 1군 소속, 일부는 U-23 소속, 또 다른 일부는 임대에서 돌아왔거나 떠날 자원이었다. 또, U-18의 어린 이들도 있었다. 우리가 그간 해왔던 것보다 더 잘할 수 있는 팀이 아니었다"라고 직시했다.

맨유는 당분간 이 선수단으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전은 물론, 내달 11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도 마찬가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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