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이슈] 한국 축구 겹경사, 이강인에 이어 정우영 데뷔… 이제 시작
입력 : 2018.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한국 축구 유망주들이 유럽 명문 팀 사이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한국 축구 미래에 있어 큰 빛이 되고 있다.

이번 유럽 여름 프리 시즌은 한국 선수 유망주들에게 큰 기회다. 특히, 이강인(발렌시아)과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은 프리 시즌 명단에 포함되면서 더욱 기대를 받게 했다.

이강인은 가장 뜨거운 감자다. 그는 지난 21일 발렌시아와 2022년 여름까지 4년에 바이아웃 8,000만 유로(약 1,056억 원)라는 파격적인 재계약을 맺었다. 가치를 높게 평가 받은 그는 1군 무대 입성을 더욱 빨리 앞당겼다.

아직 프리 시즌이나 이번 여름을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지난 지난 25일(한국시간) 스위스에서 로잔 스포르트와 친선전에 교체 출전했고,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스페인 현지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아끼는 이유다.

정우영 역시 데뷔전에 가세했다. 그는 26일 오전 9시에 열린 유벤투스와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교체 출전해 47분을 뛰었다. 그 역시 1군 무대 데뷔전이다.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에서 부지런이 뛰었지만, 아쉬움도 남았다. 후반 12분 비어 있는 골대를 향한 슈팅이 높이 떴고, 유벤투스 수비수들과 몸 싸움, 일대일 기회에서 경쟁력을 보이지 못했다. 첫 경기에서 긴장하는 모습으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강인과 정우영은 아직 어리고, 가능성이 풍부한 재능들이다. 아직 프로에 적응하는 시기라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그러나 연이은 유망주들의 유럽 명문팀 성인 데뷔전은 의미가 크다. 수준 높은 팀에서 내부 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키울 기회를 잡았다. 갈 길은 멀지만 선수 본인 스스로 성장할 동기 부여를 잡은 셈이다.

쉽지 않지만, 이들이 공식 경기 데뷔전을 치르고 1군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남는다면,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월드컵에서 큰 대회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필요하다. 이들이 잘 성장해야 한다.

이강인과 정우영은 이제 시작점에 섰다. 현재에 만족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계속 성장을 위해 노력한다면 현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못지 않은 활약을 볼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