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핫피플] 맨유에 훈련할 선수 없다? 그래도 산체스가 해주더라
입력 : 2018.07.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의 진가가 나왔다.

미국 프리시즌 투어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6일(한국시간)에는 AC밀란과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으로 격돌했다.

모리뉴 감독은 선수단 구성에 대한 아쉬움을 여러 차례 표했다. 러시아 월드컵 여파를 고스란히 떠안은 맨유다. 로멜루 루카쿠, 다비드 데 헤아 등 빠진 1군 선수만 무려 12명이다. 설상가상 앙토니 마르시알까지 가정사로 밀란전 직전 이탈했다.

맨유는 잇몸으로 밀란을 맞았다. 있는 선수 없는 선수 다 끌어모아 라인업을 짰다. 모리뉴 감독은 산체스와 후안 마타를 전방에 놔 골 사냥에 나섰다. 결과가 중요한 경기는 아니었어도, 최근 2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만큼 승리에 대한 갈증은 존재했다.

공격 상황은 사실상 산체스가 다 만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 골문을 두드린 산체스는 줄곧 뒷공간으로 빠져들어 부담을 안겼다.

전반 12분이었다. 마타의 패스를 따라간 산체스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위협적인 침투, 깔끔한 마무리가 일품이었다. 후반 초반에는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오픈 패스 뒤 쇄도해 슈팅까지 기록했다.

이날 맨유는 승부차기 혈투 끝 밀란을 제압했다. 불완전한 팀 구성에도 근근이 몫을 해낸 산체스 덕에 얻은 바가 없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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