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공격축구 하니까'' 미키타리안이 되찾은 웃음
입력 : 2018.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아스널에서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즐거운 마음으로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미키타리안은 지난 시즌 후반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아스널에 입단했다. 알렉시스 산체스와 맞트레이드를 통해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미키타리안은 별다른 적응기도 없이 장점을 발휘했다.

미키타리안은 아스널 이적 직후 치른 데뷔전부터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잠시 예상치 못한 무릎 부상으로 애를 먹기도 했던 미키타리안이지만 시즌 막바지 돌아와 친정 맨유를 상대로 골을 터뜨리면서 박수를 받았다.

미키타리안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으로 바뀐 아스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패스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하는 에메리 감독이기에 연계에 탁월한 미키타리안이 측면과 중앙에서 기회를 얻을 것이란 평가다.

미키타리안도 이제는 아스널이 어색하지 않은 듯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진행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과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서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아스널에 늘어나면서 더욱 준비과정이 순조롭다.

미키타리안이 무엇보다 기뻐하는 건 축구 철학이다. 그는 아르센 벵거 감독에 이은 에메리 감독 밑에서도 공세 스타일을 보여줄 것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그는 26일(한국시간) '풋볼런던'을 통해 전 소속팀인 맨유와 경기 방식을 비교했다.

미키타리안은 "아스널은 항상 공격적인 축구를 한다. 조제 모리뉴 감독 밑에 있을 때 색깔은 조금 달랐다"면서 "누구를 비난할 생각은 아니다. 다만 철학의 차이점을 말하는 것이다. 나는 맨유에 있을 때보다 더 즐기며 플레이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클럽은 에메리 감독과 계약을 잘 이끌어냈다. 아스널은 에메리 감독이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하는 걸 잘 알았고 계약을 체결했다"며 새 시즌에도 공격축구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사진=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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