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디어데이] 복귀전 앞둔 송진형, “서울의 순위 올리겠다”
입력 : 2018.07.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구리] 김성진 기자= FC서울의 선수 육성 시스템을 대표한 송진형(31)이 11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FC를 상대로 K리그1 2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서울에 복귀한 송진형은 긴 재활기간 끝에 복귀전을 치를 준비를 마쳤다.

이을용 감독대행은 경기를 하루 앞둔 27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송진형을 기용할 생각”이라며 출전을 예고했다.

이을용 대행과 함께 자리한 송진형은 “우리 팀이 어려운 상황이고 순위를 올려야 한다. 나도 부상에서 회복해서 경기에 나설 수 있다”며 “팀이 하루빨리 위로 올라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모두 어려움을 알기에 승리로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송진형은 2003년 입단해 2007년까지 서울에서 활약했다. 이후 뉴캐슬 제츠, 투르, 제주 유나이티드, 알 샤르자를 거쳐 지난해 7월 서울에 복귀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올해까지 1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그는 “부상 이전처럼 완전하지는 않다. 그래도 예전의 감각을 살릴 수 있는 상태다. 감독님께서도 조금씩 기회를 주시려고 한다”고 몸상태를 밝혔다.

11년 만에 서울 선수로 다시 그라운드를 밟는 것에 대해 “긴장이 많이 될 것 같아 염려된다”고 긴장과 설렘이 뒤섞인 모습을 보인 뒤 “내가 5년 동안 이 팀에 있어봤고 서울이라는 큰 팀에서 내 역할을 잘 해야 할 것이다. 어렸을 때가 아닌 성인이 돼서 왔기 때문에 좀 더 발전된 모습 서울이 위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다짐했다.

또한 그는 “공격적인 면에서 골이 들어가는 장면이나 찬스가 많이 나지 않는 애로사항이 있다. 내가 들어가서 그런 부분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이 경기에 나설 경우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 지도 전했다.

송진형은 “긴 시간 동안 부상과 재활로 나가 있었다. 어느 정도 몸상태로 경기를 할 지 모르나 신경 써서 해야 할 것이다”라며 부상 재발을 조심하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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