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1R] '최치원 결승골' 서울E, 10명으로 대전에 1-0 승...꼴찌 탈출
입력 : 2018.07.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서재원 기자= 서울 이랜드FC가 돌아온 최치원의 결승골로 대전 시티즌을 꺾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서울 이랜드는 28일 오후 7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1라운드에서 대전에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23점을 기록한 서울 이랜드는 꼴찌에서 벗어나 7위까지 순위를 상승시켰다. 반면 대전은 승점 22점으로 9위로 하락했다.

▲ 선발 : 최오백-조찬호 vs 박인혁-키쭈
서울E(4-3-3): 김영광; 안동혁, 김재현, 안지호, 전민광; 이현성, 이반; 고차원; 조찬호, 최오백, 이예찬
대전(3-5-2): 박준혁; 윤준성, 황재원, 윤신영; 박재우, 강윤성, 안상현, 박수일, 박명수; 키쭈, 박인혁

▲ 전반 : 깨지지 않는 팽팽한 흐름...박준혁이 막은 실점



벼랑 끝에 몰린 두 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대전이 먼저 공격했다. 전반 6분 키쭈가 올려준 공을 박인혁이 머리에 맞히며 첫 번째 슈팅을 기록했다. 서울 이랜드도 1분 뒤 이현성이 발리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서울 이랜드가 이른 시간 첫 번째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14분 부상을 당한 안지호를 대신해 김창욱이 나왔다. 김창욱은 중원에 위치했고, 이반이 수비로 내려갔다.

서울 이랜드에 몇 차례 찬스가 왔다. 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현성의 논스톱 슈팅이 나왔지만 이반의 발을 맞고 굴절돼 공이 골문을 벗어났다. 4분 뒤 고차원의 측면 슈팅은 골대 옆 그물을 때렸다. 전반 35분에는 코너킥 상황 이반의 날카로운 헤더 슈팅도 나왔다.

대전도 경기를 잘 풀어갔다. 중원에서 빠른 패스 전개를 통해 서울 이랜드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그러나 최종 크로스의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져 슈팅 상황까지 만들어지지 않았다. 위기 상황도 있었지만 박준혁 골키퍼의 빠른 판단력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43분 최오백의 일대일 상황 슈팅도 박준혁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 후반 : 고차원 퇴장...수적 열세 속 최치원의 골



후반에도 박준혁의 활약이 빛났다. 후반 4분 고차원의 킬패스가 최오백에게 연결됐고, 골키퍼 제치고 슈팅한다고 했지만 박준혁이 몸을 길게 뻗어 막아냈다.

공격에 어려움을 겪던 대전이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1분 강윤성을 빼고 가도에프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이후 대전의 공격은 활기를 찾았다. 가도에프는 왼쪽 측면에서 빠른 돌파로 서울 이랜드의 수비를 흔들었다.

대전에 찬스가 왔다. 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쭈가 올린 공을 황재원이 헤더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방향이 맞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는 이후 이예찬과 최치원을 교체해 흐름의 변화를 가져갔다.

변수가 생겼다. 후반 21분 볼경합 과정에서 고차원이 박재우에게 백태클을 가했다. 주심은 가차 없이 붉은색 카드를 꺼내, 고차원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득점은 서울 이랜드 쪽에서 나왔다. 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최오백이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최오백이 가볍게 머리로 공을 밀어 넣었다. 실점을 허용한 대전은 후반 29분 황재원, 박수일을 빼고 고민성, 김승섭을 동시에 투입했다. 서울 이랜드도 후반 31분 조찬호를 대신해 에레라를 넣어 허리를 강화했다.

대전이 막판에 몰아쳤다. 하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42분 문전 혼전 상황 속 김승섭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이어진 키쭈의 슈팅은 김영광에게 막혔다. 추가시간이 4분 주어졌지만, 대전은 만회골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서울 이랜드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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