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임대 후 완전 이적으로 포항행... ''오랜 전부터 지켜봐''
입력 : 2018.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비운의 공격수 김지민(25)이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는다.

한 매체는 K3리그 경주시민축구단에서 활약 중인 김지민이 포항으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스포탈코리아’ 확인 결과 김지민이 포항행은 사실이다. 2년 만에 K리그 무대로 돌아온다.

김지민 에이전트는 “어제(30일) 포항 구단이 경주시민축구단에 김지민 이적을 문의했다. 경주시민축구단이 수락했다. 31일 오전 포항 지정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고 전했다.

김지민은 과거 부산 U-18팀인 동래고등학교(현재 개성고) 유소년 출신으로 2012년 프로에 곧바로 합류했다. 촉망 받는 자원이던 그는 2016년까지 리그 통산 15경기 출전에 그쳤고, 팀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경주시민축구단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지민. 지난 25일 친정 부산 아이파크와 FA컵 32강에서 전반 27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와 예리한 슈팅은 여전했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김지민, K리그 가서도 통하겠는데..."라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포항 관계자도 김지민 영입을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포항은 경주시민축구단과 연습경기를 많이한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한 측면”이라며, “김지민 선수는 최순호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평소 눈여겨봤던 자원이다.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다. 팀에 도움이 될 만하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김지민이 포항 유니폼을 입은 모습은 31일 오후에 공개될 전망이다. 계약 기간은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2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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