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소집] 김민재, “월드컵의 아픔, AG에서 씻겠다”
입력 : 2018.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파주] 서재원 기자= 김민재가 월드컵의 아픔을 아시안게임을 통해 씻겠다고 다짐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2시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섰다.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 황의조 등 해외파 4명을 제외한 16명의 선수들이 우선 소집됐다.

부상으로 인한 월드컵 낙마의 아픔을 겪고, 오랜 만에 파주에 소집된 김민재는 “처음으로 23세 대표팀에 소집돼 설렌다. 어린 선수들도 있고, 와일드카드 형들도 있다. 저희 또래가 많은 편이라 중간 역할을 잘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 김민재는 “부상당한 후 이제 막 복귀했다. FA컵 1경기, 리그 1경기를 뛰면서, 100%는 아니지만, 7~80% 올라왔다고 본다”라며 “월드컵 나가기 전에 부상을 당해서 많이 슬프고 기분이 안 좋았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이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아시아 팀들과 경기할 때 A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피지컬 등 제가 유리한 부분을 보여드리고 싶다. 아시아 팀들을 상대로 한계를 느껴보고 싶다. 부딪히고 싶다”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조현우에게 앞에서 다 막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들었다. 김민재는 “다 막기로 한 것은 사실이다. 만약 놓치는 부분이 있다면, 현우형이 막을 것이다”라고 조현우와 마찬가지로 무실점을 약속했다.

김학범 감독은 공격적인 스리백을 선언했다. 김민재는 “김학범 감독에 대해 선수들에게 많이 들었다. 수비수들과 잘 소통해서 준비하겠다. 공격적인 전술이다 보니, 스리백 선수들이 잘 해야 한다. 실점 없는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자신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알던 선수도 있고 모르는 선수도 있다.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생활면에서 편하게 해야 운동장에서 편하게 나온다고 생각한다”라며 “김학범 감독님과 최강희 감독님 축구가 비슷한 것 같다. 두 분 다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신다. 전북을 통해 역습적인 부분에서 경험이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빠른 적응을 자신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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