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중국 U-21 대표팀 감독 맡는다?
입력 : 2018.08.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중국축구협회가 거스 히딩크 감독과 접촉했다. 21세 이하(U-21) 대표팀 감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협상이 완료되면, 히딩크 감독은 3년 동안 중국 U-21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다.

중국 일간지 ‘시나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천진 일보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가 히딩크 감독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진출을 위해 히딩크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협상은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 히딩크 감독은 자신의 사단을 중국에 데려올 전망이다. 중국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에게 골키퍼, 트레이너, 기술 분석을 포함한 다양한 코칭 전수를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 축구에 큰 획은 그은 인물이다. 뛰어난 지도력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했다. 한국을 떠난 이후에는 러시아, 터키, 네덜란드를 지휘봉을 잡았다. 2014년 네덜란드 대표팀 재건 임무를 수행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그럼에도 중국은 히딩크 감독이 16년 전 한국 대표팀 업적에 매료된 모양이다. ‘시나 스포츠’는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국을 이끌고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을 격침했다. 중국은 히딩크 감독의 악마같은 훈련이 필요하다. 도쿄 올림픽 진출권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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