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여름에 강한 광주? 비결은 박진섭의 '체계적 준비'
입력 : 2018.08.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서재원 기자= 광주FC는 더위를 잊었다. 여름을 대비한 박진섭 감독의 준비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광주는 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22라운드에서 대전과 1-1로 비겼다. 7경기 무패행진을 달린 광주는 승점 32점으로 4위를 지켰다.

광주의 기세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패배가 없다. 무려 7경기 무패행진(3승 4무)을 기록 중이다. 그 사이 상위권 팀들을 모두 만났음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아산 무궁화FC와 무승부(2-2), 성남FC에는 3-1 대승을 거뒀다.

경기 전 박진섭 감독을 만나 그 비결을 물었다. 그는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다고 생각한다. 굳이 이유를 찾자면, 휴식기를 통해 여름을 대비했다. 최준혁 등 새로 가세한 선수들도 제몫을 해주고 있다. 그런 부분이 여름 들어 광주의 스타일이 더욱 발휘되고 있다”라고 답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미리 준비하고 계획했다는, 어쩌면 당연한 답이 돌아왔다. 동계 때부터 여름의 중요성을 파악한 뒤, 체력적인 부분을 준비했다는 뜻이었다. 박 감독은 “동계훈련부터 체력적인 준비를 했다. 휴식기 때도 여름에 대한 고민을 했다”라고 했다.

결국 박 감독의 체계적인 준비가 만들 결과였다. 뿐만 아니었다. 박 감독은 시즌 전부터 1년을 체계적으로 계획했다. 그는 “개막 전 미디어데이부터 광주의 목표는 4위라고 했다. 4위를 위해서는 한 라운드 당 4승 이상씩을 거둬야 한다고 계산했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놓고, 거기에 맞게 나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여름 이후의 계획도 착실히 준비 중이다. 지금은 과정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9월이 고비라고 본다. 승부처가 될 것이다. 9월만 넘기면, 목표했던 위치에 도달할 거라 본다”라며 “그 다음은 플레이오프다. 단기전인 플레이오프에 대한 계획도 미리 짜놓았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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