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15분 활약’ 이강인, 4경기 연속 출전 성공...발렌시아 3-2 승
입력 : 2018.08.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이강인이 프리시즌 4경기 연속 출전에 성공했다. 후반 77분 투입돼 발렌시아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발렌시아는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가졌다. 발렌시아와 에버턴은 전반전 난타전을 벌였고, 에버턴을 3-2로 제압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렸다.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은 후반 77분 이강인을 투입을 명령했다. 프리시즌 4경기 연속 출전에 성공한 이강인은 오는 12일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릴 레버쿠젠과 마지막 친선경기에서도 출전 기회를 노린다.

에버턴은 히찰리송이 발렌시아 골망을 노렸다. 허리는 게예, 슈나이덜린, 월컷, 토순, 시구르드손으로 구성됐다. 수비는 베인스, 킨, 자기엘카, 콜먼이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스테켈렌부르크가 꼈다.

발렌시아는 산티 미나, 로드리고가 최전방에 배치됐다. 중원은 페란 토레스, 콘도그비아, 파예호, 카를로스 솔레르가 나섰다. 포백은 가야, 디아카비, 가라이, 피크치니를 배치했고, 골문은 네토가 지켰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렸다.

선제골은 발렌시아였다. 전반 6분 모레노가 에버턴 골망을 흔들었다. 모레노의 결정력도 좋았지만, 발렌시아의 측면 침투 이후 빠른 방향 전환이 돋보였다. 실점한 에버턴은 롱 볼과 짧은 패스를 섞어 동점골에 총력을 다했다.

에버턴의 동점골이 터졌다. 전반 16분 토순이 발렌시아 측면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발렌시아 수비를 흔드는 짧은 패스, 그리고 결정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토순의 한 방으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발렌시아가 곧바로 추가골에 성공하며 에버턴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나 에버턴에 포기란 없었다. 전반 29분 마이클 킨이 정확한 헤딩으로 발렌시아 골망을 흔들었고, 베인스가 측면 크로스로 발렌시아 골문을 두드렸다.

팽팽한 접전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양 팀은 짧은 패스로 서로의 빈 공간을 탐색했다. 발렌시아는 산티 미나가 끊임없이 침투하며 에버턴 수비에 균열을 냈다. 에버턴은 토순과 시구드르손이 저돌적인 돌파로 발렌시아를 흔들었다.

발렌시아가 득점에 성공했다.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환상적인 슈팅으로 에버턴 골망을 흔들었다. 토랄 감독은 후반 33분 이강인을 투입해 허리에 변화를 줬다. 이강인은 왼쪽 측면에서 발렌시아 공격에 힘을 더했다.

이강인의 첫 번째 볼 터치는 후반 37분에 나왔다. 라토의 패스를 받아 측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에버턴 수비에 막혔다. 에버턴이 후방 빌드업을 시도하자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시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볼을 주고 받으며 빌드업에 가담하기도 했다.

발렌시아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조직적인 압박으로 에버턴을 괴롭혔다. 양 팀에 득점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발렌시아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발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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