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가 무려 300억...히딩크, 중국 U-21 부임시 연봉은?
입력 : 2018.08.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중국축구협회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중국 언론들은 히딩크 감독이 21세 이하(U-21)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거라 전망했다. 히딩크 감독이 중국과 손을 잡으면 3년 동안 U-21 대표팀과 함께 한다.

중국 일간지 ‘텐진일보’는 지난 4일(한국시간) “중국축구협회가 히딩크 감독에게 U-21 대표팀을 제안했다. 협상은 상당히 진전됐다. 목표, 임기, 연봉 등 세부조항을 이야기하고 있다. 중국축구협회는 8월 말 히딩크 감독과 계약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에게 2020년 도쿄 올림픽 예선전을 맡길 전망이다. 중국은 도쿄 올림픽에서 선전을 원하며, 한국의 4강 신화를 만들었던 히딩크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계약이 성립되면 2021년까지 중국 U-21 대표팀을 이끈다.

그렇다면 중국축구협회가 제안한 연봉은 얼마일까. ‘텐진일보’는 중국축구협회에 히딩크 감독에게 이름 값에 준하는 합당한 연봉을 제안했다고 알렸다. 중국 현지에서는 “합당한 연봉”이 얼마인지 관심이다.

중국은 합당한 연봉이 마르셀로 리피 A대표팀 감독과 동급은 아닐 거라 전망했다. 중국 매체 ‘소후’도 히딩크 감독 부임설을 전했는데 “언론 보도가 정확하다면 중국 축구에 큰 이익이다”라고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피 감독은 중국 대표팀을 이끌고 연봉 2,300만 유로(약 300억원)를 수령하고 있다. 2011년 중국 대표팀에 부임했던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은 세후 연봉 430만 유로(약 56억원)를 받았다. 그러나 중국 언론은 카마초 감독 연봉이 430만 유로보다 더 많을 거라 추정했다.

히딩크 감독은 러시아 안지 마하치칼라 지휘봉을 잡았을 때,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러브콜을 받았다. 당시 광저우가 히딩크 감독에게 1500만 파운드(약 219억원)를 제안했지만, 여러 조건으로 인해 최종 거절했다. 히딩크 감독이 중국 U-21 팀에 부임할 경우 연봉 100억~200억 선을 수령할 공산이 크다.

중국 언론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소후’는 “히딩크 감독의 가치는 높지만 리피 감독에 비해 떨어진다. 중국축구협회가 구체적인 금액을 외부에 알리지 않아 알 수 없다. 그러나 합리성을 추론하면 중국이 좋은 협상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총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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