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1R] 경남 돌풍, ‘절대 1강’ 전북도 쓰러뜨렸다! 경남, 전북에 6년 만에 승리
입력 : 2018.08.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경남FC의 돌풍이 전북 현대마저 삼켰다.

경남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1라운드에서 후반 36분 터진 쿠니모토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경남은 2012년 11월 29일 승리 이후 근 6년 만에 전북전 승리를 거뒀다. 승점 39점으로 전북과의 승점 차도 11점으로 좁혔다. 5연승을 달리던 전북은 시즌 3번째 패배를 맛봤고 승점 50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 선발라인업


▲ 전반전 : 공방전 벌였으나 득점없이 무승부
경남은 경기 초반 행운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북 골키퍼 황병근이 잘못 걷어낸 볼이 말컹에게 향한 것. 전북은 재빨리 수비를 펼쳐 경남이 공격하기 전에 위기를 막았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전반 2분 김신욱이 한교원의 오른쪽 크로스를 골대 왼쪽에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경남 골대 왼쪽으로 향했다. 계속해서 전북은 한교원의 측면 돌파로 경남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6분에는 경남 진영에서 임선영이 골대 앞으로 띄운 볼을 정혁이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다. 경남은 이범수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계속해서 전북은 전반 8분 로페즈가 골대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골을 노렸다. 경남도 말컹의 힘있는 플레이로 전북 수비를 괴롭혔다. 그러나 연계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반 12분 네게바의 슈팅은 무위에 그쳤다.

전북의 주도로 경기는 진행됐지만 뚜렷하게 좋은 기회는 얻지 못했다. 경남은 특유의 빠른 침투로 전북을 위협했다. 전반 26분에는 김효기가 문전을 파고든 뒤 슈팅한 것이 황병근 손 맞고 골대 안으로 향했다. 전북은 볼이 골라인을 넘기 전 최보경이 걷어내며 실점을 막았다.

다시 공격에 나선 전북은 전반 27분 임선영의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경남도 전반 32분 말컹이 전북 골대를 향해 골을 노렸다. 그러나 결정적인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상대 문전으로 계속 볼을 투입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전반 44분 손준호가 미드필드 가운데서 시도한 프리킥은 경남 골대 위로 넘어갔다.



▲ 후반전 : 쿠니모토 결승골, 경남 승리
전북은 선제골을 넣기 위해 경남을 압박했다. 후반 3분 한교원의 크로스를 로페즈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슈팅했으나 빗맞았다. 4분 뒤에는 이용의 오른쪽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딩슛했으나 골대 구석으로 향하는 볼을 이범수가 다이빙 펀칭으로 막았다.

후반 9분 전북은 골을 넣기 위해 승부수를 꺼냈다. 이동국, 아드리아노를 동시에 투입했다. 경남도 전북의 선수 교체를 기다렸다는 듯이 쿠니모토, 파울링요를 투입해 맞불을 놨다.

전북은 공격에 무게를 두는 경기 운영으로 경남을 흔들었다. 경남도 수비에 집중하면서 말컹, 네게바에게 볼을 연결해 공격했다. 양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득점 기회는 잡지 못했다. 후반 23분 경남은 쿠니모토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낮게 크로스했으나 파울링요가 슈팅하기 전 황병근이 안전하게 잡아냈다.

전북은 경남 문전으로 계속 볼을 띄우며 골을 노렸다. 이동국, 로페즈, 아드리아노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경남 수비에 맞거나 골키퍼 손에 걸렸다. 후반 34분에는 이동국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경남 수비에 걸렸다. 1분 뒤에는 로페즈의 크로스를 아드리아노가 헤딩슛햇지만 이범수가 선방했다.

후반 36분에도 전북은 로페즈의 크로스에 이은 아드리아노의 헤딩슛이 나왔고 이범수가 또 다시 선방했다. 그리고 이어진 상황에서 경남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네게바가 미드필드 가운데서 전진패스하자 뒷공간 쿠니모토가 뒷공간을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종반 실점한 전북은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39분 이동국이 골대 오른쪽에서 날린 슈팅은 또다시 이범수의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골을 얻기 위해 계속해서 공격했지만 이범수의 선방은 전북의 슈팅을 모조리 막았다.

경남은 전북의 반격을 끝까지 차단하며 승리했다.



▲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1R (8월 5일 – 전주월드컵경기장- 11,979명)
전북 현대 0-1 경남FC
*득점 : [전북] - / [경남] 쿠니모토(후36)

사진=스포탈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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