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김종부 감독, “이범수의 선방으로 전북에 승리했다”
입력 : 2018.08.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경남FC 김종부 감독이 전북 현대의 공격을 막아낸 이범수의 선방에 박수를 보냈다.

경남은 5일 전북과의 K리그1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6분 쿠니모토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전북은 27번의 슈팅을 시도했고 12번은 유효슈팅으로 기록됐으나 1골도 얻지 못했다. 경남 골키퍼 이범수의 선방쇼가 컸다.

김종부 감독은 “오늘 승리한 부분은 전북의 막강한 공격력을 체력적으로 잘 유지하면서 후반까지 이범수가 선방했다. 조금이라도 밸런스가 깨졌다면 실점할 수 있었다”고 승리 요인을 짚었다.

이어 “부상에서 복귀한 첫 경기에서도 선방을 많이 했다. 이범수가 그런 부분에서 선방을 해 승리한 원인 같다”며 전북의 공격을 모조리 막아낸 이범수를 칭찬했다.

전북은 15골로 경남 공격을 이끄는 말컹을 완벽히 봉쇄했다. 하지만 경남은 말컹 봉쇄를 역으로 이용해 쿠니모토의 발로 전북의 골문을 열었다. 김종부 감독은 “뒷공간을 노리는 주문을 했고 쿠니모토가 그런 장점이 있다. 우리가 전북을 흐트러 놓을 수 있는 부분은 없었지만 말컹 견제를 쿠니모토로 활용한게 득점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경남은 이날 승리로 K리그1 2위를 유지했다. 승점 39점으로 선두 전북과의 승점 차도 11점으로 좁혔다. 팀 창단 첫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의 꿈도 키우게 됐다. 김종부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 있다”면서도 “AFC 챔피언스리그 목표를 두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완벽하게 선수단을 유지해야 한다. 체력적인 부분을 유지해야 한다”며 빡빡한 일정이 이어지는 8월에 체력 유지를 해야 꿈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신력, 체력을 극복해야 한다. 체력 유지가 되어야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다”며 다시 한 번 체력을 강조했다.

미드필드에서 팀을 이끄는 최영준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김종부 감독은 “최영준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하면서 타고난 성실성과 공격 가담 시 빌드업, 수비 시 중앙 수비를 돕는다. 경남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경기 운영으로 미드필드를 장악하는 선수다”라고 신뢰를 보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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