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투소가 질투한 유럽 빅 클럽. txt
입력 : 2018.08.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AC밀란 재건 임무를 맡은 젠나로 가투소. 상대에 대한 존중과 부러움도 함께 표했다.

가투소는 지난해 시즌 도중 밀란 지휘봉을 건네받았다. 빈센초 몬텔라 감독이 떠난 자리를 부랴부랴 메웠다. 밀란 레전드로 받는 기대부터 남달랐다. 다만 성적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온전히 한 시즌을 맞는 올해가 분수령인 셈.

밀란은 프리시즌 투어로 예열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과 연이어 붙었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에는 FC바르셀로나와도 격돌했다. 과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으로 수차례 맞붙었던 사이. 밀란은 종료 직전 안드레 실바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쟁취했다.

스페인 '마르카' 등에 따르면 가투소 감독은 오히려 바르사를 부러워하는 속내를 펼쳐 보였다. 결과와 별개로 팀이 나아갈 방향을 보여줬다는 것.

가투소 감독은 바르사를 가리켜 "축구의 미"를 언급했다. "베끼거나 만들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난 그 모델에 질투심도 약간 느꼈다"라고 고백했다.

실제 바르사는 10년 안팎 축적해온 특정 스타일로 축구계를 주름잡았다. 챔피언스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모두 점령했다. 가투소 감독은 "몇 년은 걸려야 만들 수 있는 축구였다"라며 높이 샀다.

밀란은 12일 레알 마드리드전을 끝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종료한다. 20일에는 제노아를 상대로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 A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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