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금메달' 이민아 ''이제 일본에 기죽지 않는다''
입력 : 2018.08.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조용운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이민아가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목표로 금메달을 정조준했다.

이민아는 6일 오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소속팀 일정에 따라 다소 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이민아는 "언제나 대표팀에 들어오는 건 영광이다. 더 잘해야 한다는 각오를 품었다"라고 말했다.

이민아에게 아시안게임은 처음 경험하는 대회다. 최근 들어 대표팀 에이스로 급부상했지만 4년 전 인천 대회에서는 명단에 발탁되지 못했다. 이민아는 "인천아시안게임을 보면서 많이 반성했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가게 된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 이민아를 비롯해 지소연, 전가을, 조소현 등 여자 대표팀은 나날이 발전한 것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서 확실한 성과를 낼 각오다. 윤덕여 감독도 지난 두 차례 대회서 획득한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민아도 "황금세대로 불려서 기분이 좋다. 처음 아시안게임이기도 해서 메달 욕심이 분명히 있다.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고비는 아무래도 준결승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이다. 일본 무대서 뛰는 이민아는 "4월 아시안컵에서 일본과 비겼다. 이번에는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일본을 상대로 요새 기죽지 않고 해보자는 분위기가 크다. 더 잘 할 수 있는 느낌이 들이 이번에는 이긴다는 각오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특유의 더위를 이겨내야 하는 이민아는 "더울 때는 정신력이 가장 중요하다. 다만 상대도 더위는 똑같은 환경이다. 일본에서도 더위를 이겨냈고 선수들이 말하길 자카르타보다 한국이 더 덥다고 하더라. 이겨내겠다"라고 웃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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