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모드리치 영입 제안 공개...‘총 520억+중국 은퇴’
입력 : 2018.08.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루카 모드리치가 올여름 인터 밀란과 연결됐다. 스페인 현지에서 인터 밀란이 제안한 내용이 공개됐다. 현역 마지막을 중국에서 보낼 수 있는 조건도 있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6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모드리치에게 제안한 조건이 밝혀졌다. 인터 밀란은 다양한 조건을 삽입해 모드리치 영입을 추진했다”라고 보도했다.

인터 밀란은 레알에 모드리치 임대를 제안한 모양새다. 매체에 따르면 올여름 1500만 유로(약 195억원)를 들여 임대를 성사한 후 완전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25억원)를 제안할 계획이었다. 모드리치 영입에 지불할 금액은 총 4000만 유로(약 520억원)였던 셈이다.

흥미로운 조건도 있었다. 인터 밀란은 모드리치에게 4년 계약을 제안했는데, 커리어 마지막을 중국에서 보낼 수 있는 조건을 걸었다. 행선지는 장쑤 쑤닝이다. 인터 밀란은 중국 쑤닝 그룹이 소유한 구단으로 현역 마지막에 모드리치를 장쑤에 보낼 생각이었다.

적절한 예는 에데르다.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으로 인터 밀란에서 활약한 에데르는 지난달 장쑤로 떠났다. 당시 현지 언론들은 에데르 이적을 중국 쑤닝 그룹과의 관계를 묶어 설명한 바 있다.

물론 레알의 대답은 거절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모드리치 이적설에 “모드리치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려면 7억 5000만 유로(약 9,841억원)를 지불하는 방법 밖에 없다”며 으름장을 놨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도 모드리치를 최우선 자원으로 여기며 이적설에 고개를 가로 저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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