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사실상 은퇴 결정...“감독 인생 90% 멈췄다”
입력 : 2018.08.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사실상 지도자 은퇴를 선언했다. 판 할 감독은 월드컵 이후 한국 차기 감독에 얽히기도 했다.

판 할 감독은 201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끝으로 지휘봉을 잡지 않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지도력으로 네덜란드를 이끌었지만 맨유에서는 달랐다. 현지 언론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고, 2년 만에 맨유 생활을 끝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에는 한국 차기 감독설에 얽히기도 했다. 알제리 ‘TAS-알제리’를 포함한 해외 일부 언론이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과 판 할 감독이 한국 후보 명단에 있다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기대와 달리 판 할 감독은 지도자 은퇴를 결정한 모양새다.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TV 프로그램 ‘조머가스텐‘에 출연해 “지금 당장 은퇴를 말하진 않겠다. 하지만 90% 멈췄다고 확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판 할 감독 발언이 사실상 은퇴를 말한다고 분석했다.

이유는 아내 때문이었다. 판 할 감독은 “(지도자는) 내게 적합한 일이다. 만약 나 혼자 살았다면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나는 그녀와 함께 늙고 싶다. 이제 트랙을 떠나야 할 시간”라고 설명했다.

최근 그는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다수 언론이 어떤 클럽 혹은 나라에 제안을 받았는지 관심을 가졌지만 판 할 감독은 대답하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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