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로스 인기 폭등... 한국 포함 '4팀' 제안 받았다
입력 : 2018.08.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월드컵 이후 카를루스 케이로스 인기가 급등했다. 한국을 포함한 4팀이 케이로스에게 감독직을 제안했다. 물론 한국을 제외한 3팀 모두 최근 신임 감독을 확정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2011년 이란 대표팀을 맡았다. 이란에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입혀 아시아 최고로 군림했고 월드컵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이란 수비에 고전했다.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확실한 색깔로 세계인의 눈길을 훔쳤다.

조별리그 탈락 후 이란과 재계약이 유력했다. 이란축구협회는 케이로스 감독과 재계약을 확신하며 2019 아시안컵까지 동행을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 제제로 연봉 일부를 지급하지 못해 결별로 가닥 잡혔다.

케이로스 감독이 시장에 나오자 많은 팀이 러브콜을 보냈다. 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일간지 ‘오 조고’에 따르면 총 4팀이 케이로스 감독과 함께하길 원했다. 한국을 포함해 알제리, 카메룬, 이집트가 케이로스에게 감독직을 제안했다.

물론 한국을 제외한 3팀은 케이로스 감독을 선임하지 않았다. 알제리는 전(前) 대표팀 주장 자멜 벨마디에게 지휘봉을 넘겼고, 이집트는 과거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에게 팀을 맡겼다. 카메룬은 네덜란드 축구 레전드 클라렌서 세이도르프를 선임했다.

한편 이란축구협회장은 “대한축구협회가 케이로스 감독과 접촉해 대표팀 감독직을 협의했다"라고 주장했다. 케이로스 코칭 스태프도 포르투갈로 돌아간 사실이 밝혀졌다. 그럼에도 이란은 케이로스 감독과 재계약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