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결승골’ 찌아구, “리그에서 찬스 놓쳐서 자책했다”
입력 : 2018.08.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김성진 기자= 제주유나이티드를 FA컵 8강에 올려놓은 찌아구가 K리그1에서도 골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찌아구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FA컵 16강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47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제주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제주는 이 골로 FA컵 8강에 진출했다.

찌아구는 “원정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겨서 기쁘다. 내가 골을 넣어 기쁘지만 팀이 이겨 더 기쁘다. 이 분위기를 이어 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자 한다”며 팀 승리에 기뻐했다.

이날 찌아구는 후반 23분 교체투입됐다. 그는 “조성환 감독님께서 후반전에 들어가는 상황이니 서울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쳐 있는 상황을 노리고, 문전에서 찬스가 났을 때 놓치지 않고 골을 넣으라고 주문하셨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조성환 감독의 지시를 충실히 이행한 것에 만족했다.

찌아구는 올해 제주에 입단했다. 그는 K리그1 14경기에 나섰지만 2득점에 그쳤다. 그에 따른 부담도 컸다. 찌아구는 “리그에서 많은 찬스가 왔는데 골을 못 넣어 아쉽다. 골 찬스를 놓치면서 패배해서 스스로 자책하고 안타까웠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다음 홈경기 준비를 하면 이런 찬스가 났을 때 살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이날 득점을 반전의 계기로 삼았다.

또한 찌아구는 “브라질도 더운 지역이 많은데 한국의 햇빛이 더 강렬하다. 처음에는 날씨가 덥게 느껴졌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추위도 이겨냈다. 이 더위도 이겨내겠다. 구단에서도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기에 남은 더위도 이겨낼 것이다”라며 무더위도 이겨내겠다고 자신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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