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우리 공격수들이 수원 삼성보다 훨씬 낫다”

울산 현대 ‘주장’ 강민수가 수원 삼성을 도발했다.

울산은 1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과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22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리그 5경기 무패(2승 3무)를 달리며 승점 32점으로 4위다. 8일 FA컵 16강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2-0으로 꺾고 8강 진출, 상승세다.

9일 울산은 울산광역시청에서 수원전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주장인 강민수는 김도훈 감독, 임종은과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강민수는 “앞으로 리그는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팬들을 위해. 지난 결과는 잊고 수원전만 집중해 3위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울산의 승리 열쇠는 최근 연이은 득점포를 가동 중인 데얀 봉쇄다. 여름 데얀이라 불릴 만큼 무더위에 강하다. 울산도 이를 알고 있다.

이에 강민수는 “늘 같은 자세로 준비한다. 따로 대비책은 없다. 여름에 데얀만 좋은 게 아니라 우리도 좋다. 해트트릭을 했으면 이번에 우리를 상대로 한 경기 정도 쉬어가야하지 않겠느냐”고 웃었다.

전반적으로 팽팽한 흐름이 예상된다. 결국, 승부는 ‘골 싸움’이다. 수원에 데얀, 염기훈이 있다면, 울산은 주니오, 이근호, 황일수, 김승준, 김인성 등 호화 멤버를 자랑한다.

양 팀 공격력 비교 물음에 강민수는 “우리 공격수들은 기동력, 기술을 모두 갖췄다. 수원은 노련미가 있지만, 파괴력이 떨어진다. 우리 공격수들이 훨씬 낫다”고 평가를 내렸다.

사진=울산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