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리, “마지막 될 아시안게임, 이번이 금메달 딸 기회”
입력 : 2018.08.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김성진 기자= 베테랑 수비수 김혜리(28, 인천현대제철)가 마지막이 될 수 있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바라봤다.

김혜리는 A매치 73경기를 뛰었을 만큼 한국여자축구를 대표한 수비수다. 그런데 아쉬운 점이 있었다. 금메달이었다.

김혜리는 2010년 U-20 여자월드컵에서 3위를 했다. 2010,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을 상징하는 금메달은 번번이 빗나갔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반드시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김혜리는 대회를 앞둔 9일에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그는 “3번째 아시안게임이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간절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2번 연속 동메달을 땄다. U-20 여자월드컵은 3위였다. 이번이 기회다. 4강이 고비인데 선수들과 잘 넘기겠다”고 다짐했다.

4강 상대로는 일본이 유력하다. 김혜리는 “지난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상대해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하지 못해 아쉬웠다. 우리에게 좋은 공격수가 많은 만큼 실점하지 않고 골을 넣으면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예상한다”며 자신의 역할은 수비를 충실히 하는 것이 일본전 승리의 밑바탕이 된다고 보았다.

김혜리는 아시안게임에서의 변수도 짚었다. 바로 경기 시간이었다. “2경기를 오후 3시에 한다. 많은 득점보다 체력 안배를 해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팀이 원하는 목표가 있고 잘 이겨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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