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울 이랜드 5-0 대파... 창단 35년 만에 최다골 차 승리
입력 : 2018.08.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부산아이파크가 서울 이랜드를 꺾고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부산은 11일 오후 7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23라운드 원정에서 골 잔치를 벌이며 서울 이랜드를 5-0으로 대파했다. FA컵 16강전 패배 후유증을 금세 떨쳐내며 승점 37점으로 3위를 사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성남FC와 아산 무궁화(이상 승점 40점)를 3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다섯 골을 작렬한 부산은 ‘1983년 창단 후 최다 점수 차 승리(리그 기준)’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2016년 8월 13일, 정확히 729일전 안산에 4-0으로 이긴 게 가장 큰 점수 차 승리였다.

원정에 나선 부산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한지호-최승인-김진규가 공격을 구축, 뒤에서 이재권-고경민-호물로가 지원사격 했다. 수비는 김치우-김명준-박태홍-이종민, 골키퍼 장갑을 구상민이 꼈다.

부산은 전반 14분 호물로가 상대 아크에서 절묘한 왼발 감아 차기로 골망을 흔들며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부산은 전반 35분 김진규의 크로스를 최승인이 문전에서 마무리,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 들어서도 흐름을 잡은 부산. 후반 14분 이재권이 서울 이랜드 아크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문전에 있던 최승인이 재치 있게 볼을 돌려놓으며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주심이 VAR 판독 후 골을 인정했다.

공세는 그치지 않았다. 전반 22분 이동준이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렸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전민광의 반칙으로 넘어졌다. 주심이 VAR 확인 후 전민광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25분 호물로가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수문장 김영광에게 비수를 꽂았다.

후반 33분 부산이 또 서울 이랜드 골문을 갈랐다. 문전에서 고경민의 패스를 이동준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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