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도훈 감독, “ACL 패배 되갚고 싶었다”
입력 : 2018.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선수들에게 고맙다. 힘든 상황을 잘 극복하고 아팠던 기억을 씻어냈다.”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수원 삼성전 승리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울산은 1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22라운드에서 후반 35분에 터진 황일수의 결승골로 수원에 1-0 승리를 거뒀다. 최근 6경기 무패(3승 3무)를 질주, 승점 35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3위 수원을 1점 차로 추격했다.

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홈에서 이기는 경기를 원했다. 우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수원에 아픈 기억이 있다. 리그에서 만큼은 패하고 싶지 않았다. 선수들의 간절함이 승리로 이어졌다. 그라운드에서 잘 보여줬다. 힘든 상황을 잘 극복하고 아팠던 기억을 씻어냈다”고 미소를 보였다.

이날 울산의 공격 템포를 빨랐다. 날카로운 패스, 배후 침투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계속 수원을 두드렸다. 다소 늦었지만, 교체로 들어간 황일수가 방점을 찍었다.

이에 김도훈 감독은 “전반기에 우리 진영에서 볼 소유가 1위였다. 반면, 중원과 상대 진영에서 11, 12위였다. 백패스가 많았다. 휴식기 훈련을 통해 선수들에게 전진 패스를 요구했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잘 이뤄지고 있다”면서, “템포가 빨라진 건 공격수들이 빠르다. 김인성, 황일수 등이 11초대다. 믹스를 포함한 영입 효과도 분명하다. 모든 선수가 훈련에 임하는 태도, 팀 분위기도 확실히 좋다. 앞으로 더 극대화시켜 좋은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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