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983년 창단 후 리그 최다 점수 차 승리
입력 : 2018.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K리그2 부산아이파크가 새로운 구단의 역사를 기록했다.

K리그2 부산아이파크는 지난 11일(토) 오후 7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3라운드 경기에서 5-0의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부산은 전반 14분 호물로의 첫 골을 시작으로 전반 35분과 후반 14분 김진규, 이재권 도움을 받은 최승인의 멀티골, 후반 25분과 후반 42분 각각 터진 호물로와 이동준의 연속골로 5-0 대승을 기록했다.

부산아이파크가 K리그에서 5점차 승리를 기록한 것은 1983년 창단된 후 처음이다. 새로운 구단의 역사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4점차 승리는 총 9번 있었다. 가장 가까운 기록은 지난 2016년 8월 13일 안산을 상대로 4-0의 승리를 거둔 적 있다. 그 해 충주를 상대로 다시 한 번 4점차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부산아이파크의 5점 득점은 서울 이랜드 FC전까지 포함해서 총 4번 있었다. 1986 축구대재전에서 한일은행에 5-1, 2010 쏘나타 K리그 2010에서 전남드래곤즈를 5-3,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에서 경남FC를 5-1로 승리했다.

K리그에서 5점차 승리는 714일만에 나왔다. 지난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에서 대전시티즌이 안산무궁화축구단을 상대로 5-0으로 승리를 거둔 것이 가장 최근 5점차 승리다. K리그에서 5점차 승리는 36년 K리그 역사상 총 7번 밖에 없었던 대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부산아이파크는 이번 승리를 계기로 K리그1 자동 승격에 대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올해 최대 숙제였던 골 결정력이 한꺼번에 해결됐다. 지난달 7월 29일(일) FC안양을 상대로 K리그 최초 3시즌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고경민이 도움을 추가한 데 이어, 부산아이파크 산하 개성고 출신 공격수인 최승인과 이동준이 각각 3골을 합작해 앞으로 남은 승격 경쟁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브라질 출신 호물로의 꾸준한 활약도 팀 분위기 상승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서울 이랜드 FC와의 경기에서 멋진 프리킥 골을 포함해 2골을 기록한 호물로는 K리그2 공격포인트 2위로 올라섰다. 5골 4도움을 기록한 호물로는 FC안양 알렉스, 부천FC1995의 포프, 성남FC의 문상윤과 함께 공격포인트 9개를 기록 중이다. 경기 MVP기록도 총 5번으로 K리그2 2위에 올라 있는 호물로의 앞으로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최만희 부산아이파크 대표이사는 “구단의 역사에 의미 있는 기록이라 모두가 기뻐할 일이다. 좋은분위기를 이어 다가오는 K리그2 1위 성남과의 주말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를 이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 역사적인 승리를 바탕으로 K리그1 자동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아이파크는 다가오는 8월 20일(월) K리그2 1위 성남FC와 경기를 치른다. 이 날 경기에는 아마추어 댄스팀들의 축제인 ‘부산 댄스타’ 를 진행한다. 댄스 배틀 토너먼트인 댄스타에 참여를 원하는 아마추어 팀들은 부산아이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부산아이파크 최다 점수차 기록
5점차 승리
2018년 8월 11일 서울 이랜드 FC 5-0

4점차 승리
2016년 8월 13일 안산무궁화 4-0
2016년 7월 10일 충주험멜 4-0
2014년 10월 19일 경남FC 4-0
2013년 8월 3일 경남FC 5-1
1999년 7월 7일 울산현대 4-0
1998년 7월 22일 천안일화 4-0
1987년 4월 11일 럭키금성 4-0
1986년 10월 22일 한일은행 5-1
1984년 08월 01일 국민은행 4-0

사진=부산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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