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월드컵 준우승 주역’ 만주키치, 크로아티아 대표팀 은퇴 선언
입력 : 2018.08.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마리오 만주키치가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떠난다. 만주키치는 왕성한 움직임과 득점력으로 크로아티아 월드컵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크로아티아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주키치의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만주키치는 2007년 11월 열린 마케도니아와 유로 2008 유럽 지역 예선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현재까지 89경기에 출전해 33골 9도움을 기록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절정은 올여름이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최전방을 책임졌고 팀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존재감은 토너먼트에서 발휘됐는데 덴마크와 16강전, 러시아와 8강전, 잉글랜드와 4강전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크로아티아 역대 최초 월드컵 결승행을 이끌었다.

월드컵 우승은 아쉽게 놓쳤다.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만회골에 성공했지만, 막강한 화력을 버티지 못했다. 전반 초반 자책골을 범하기도 했다. 크로아티아는 프랑스에 4골을 헌납하며 월드컵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아름다운 도전이었다. 만주키치는 크로아티아 역대 최다골 2위에 오르며 월드컵 무대를 떠났다. 이후 고심 끝에 대표팀 은퇴를 결정했고, “난 항상 크로아티아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팬들이 보내준 응원에 감사한다. 은퇴를 결정하기 힘들었지만 오늘부터 열정적인 크로아티아 팬으로 돌아가겠다”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로아티아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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