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레인] '황의조 해트트릭' 한국, 바레인에 5-0 리드 (전반종료)
입력 : 2018.08.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논란의 중심에 있던 황의조(26, 감바 오사카)가 전반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김학범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에 위치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을 5-0으로 앞서갔다.

한국의 첫 카드는 3-4-1-2였다. 손흥민, 이승우, 황희찬 등 유럽파들이 모두 벤치를 지킨 가운데, 황의조와 나상호가 투톱으로 나섰다. 그 밑에 황인범을 필두로 김진야, 이승모, 장윤호, 김문환이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수비는 황현수, 김민재, 조유민이 구축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한국이 점유율을 높여갔지만, 초반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6분 바레인의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 사바의 날카로운 슈팅이 나왔다. 실점까지 연결될 수 있는 위험한 장면이었다.

이후 한국의 일방적인 공격이 펼쳐졌다. 황인범을 시작으로, 이승모, 김진야가 쉴 새 없이 슈팅을 때렸다. 몰아치던 한국이 빠른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6분 김문환이 문전을 쇄도한 뒤 찔러준 공을 황의조가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의 추가골이 이어졌다. 전반 23분 황인범의 슈팅이 수비벽에 막히자, 뒤 따라오던 김진야가 강력한 슈팅을 때리며 득점을 성공시켰다. 오른쪽 측면에서 황의조가 공을 살려낸 것이 주효했다.

한국의 추가골이 계속됐다. 이번에도 황의조였다. 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나상호가 꺾어 차준 공을 황의조가 간결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40분에는 나상호가 완벽한 터닝 장면에 이은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황의조가 끝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 43분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황의조가 오른쪽 측면 각이 없는 상황에서도 슈팅을 만들어 자신의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결국 전반은 황의조의 활약 속에 5-0으로 마무리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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