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컵 포커스] 벌써 그리운 호날두...에이스 되지 못한 벤제마-베일
입력 : 2018.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없는 레알 마드리드는 아쉬움이 컸다.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은 그의 빈 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 위치한 릴레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연장 접전 끝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4 역전패를 당했다.

호날두가 없는 첫 공식 경기였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9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을 알렸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 없이 벤제마-베일을 중심으로 새 시즌을 준비했다.

호날두의 대안을 찾는 데도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에당 아자르(첼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이상 파리 생제르망) 등을 호날두의 대체 자원으로 낙점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을 인지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벤제마와 베일을 믿었다. 미국에서 진행된 프리시즌에서도 “호날두가 없는 레알 마드리드는 내게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라며 그 역할을 벤제마와 베일에게 양분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상황은 로페테기 감독의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았다. 호날두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전반에 벤제마와 베일이 찰떡 호흡을 보여줬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호날두가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였던 이유는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해결해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벤제마와 베일은 그 역할을 하지 못했고, 오히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코스타가 그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새 시즌 공식 첫 경기에서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호날두 없는 레알 마드리드는 아직 안녕하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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