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부상 병동…아스널, 메잇랜드 나일스까지 아웃
입력 : 2018.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에인슬리 메잇랜드 나일스(21)가 아스널의 부상자 명단에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아스널의 부상자는 어느새 5명에 달한다.

아스널의 우나이 에메리(47) 감독은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잇랜드 나일스는 왼쪽 종아리에 작은 골절 부상을 입었다. 6~8주간 이탈한다”라고 밝혔다.

아스널의 분위기가 좀처럼 반전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올 여름 루카스 토레이라(22), 스테판 리히슈타이너(34), 베른트 레노(26) 등의 영입을 성공했을 때와 같은 긍정적 분위기는 어느새 자취를 감췄다.

개막전 패배의 영향이 크다. 아스널은 지난 13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0-2로 완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아스널의 전설적인 선수 이안 라이트(55)는 “경기의 많은 부분이 이해되지 않았다. 전술적 불확실성에 대한 처벌을 받았다”라며 에메리 감독의 전술에 직접적으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지 않다. 어느새 부상자가 5명으로 늘었다. 더 큰 문제는 나초 몬레알(32)을 제외한 부상자 전원이 10월까지 실전 경기 복귀가 불가능한 장기 부상자에 해당한다는 점이다.




부상자 전원이 수비수라는 점도 에메리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수비를 이끌어야 할 로랑 코시엘니(33)는 빨라야 11월에 복귀할 것으로 점쳐진다. 에메리 감독은 “아킬레스건 재건술을 받았다. 10월 훈련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왼쪽 수비는 거의 붕괴 직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시즌 활약한 세아드 콜라시나츠(25)에 이어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한 메잇랜드 나일스까지 전력에서 이탈했다. 몬레알이 훈련에 복귀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라고 할 수 있다.

부상 정보 제공 웹사이트 ‘피지오룸닷컴’은 콜라시나츠와 메잇랜드 나일스의 복귀 시점을 각각 10월 22일과 7일로 특정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오른쪽 풀백 칼 젠킨슨(26) 역시 오랜 기간 전력에서 이탈한다. 에메리 감독은 “젠킨슨은 오른쪽 발목에 심각한 타박상을 입었다. 6~8주간 이탈한다”라며 젠킨슨의 부상 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다음 상대가 첼시라는 점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첼시는 아스널과 달리 개막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은 아스널이 리히슈타이너, 소크라티스(30), 시코드란 무스타피(26), 엑토르 베예린(23)으로 꾸려진 포백으로 첼시에 맞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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