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티의 도전 : 맨유가 지배하던 EPL을 바꾸자
입력 : 2018.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에서 그리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목표는 '왕조'였다. 그것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역사를 뒤집는 왕조를 꿈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5월 맨시티와 2021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지난 2016년 맨시티 사령탑에 부임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2년 만에 EPL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아직 계약기간이 남은 상황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기간을 연장하는데 동의했다.

그동안 과르디올라 감독은 FC바르셀로나를 지도할 때부터 자신의 동기부여를 위해 1년씩 계약을 연장해왔다. 그러나 맨시티에서는 이례적으로 긴 계약기간을 받아들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큰 꿈을 꾸고 있다. 재계약 당시에도 "앞으로 내 열정, 가족과 시간 등 변수가 있지만 가능하다면 10년 동안 맨시티에 머물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던 그는 왕조 구축을 생각하고 있다.

최근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맨시티의 시즌 뒷이야기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배급됐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도자로 가장 큰 도전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리는 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배했던 EPL을 바꿔놓는 것이다.

그는 "우리의 이웃(맨유)은 15년에서 20년 가량 늘 이겨왔던 팀이다. 내 생각에 이 흐름을 바꾸는 것이 최고의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갈 길은 멀다. 맨유는 지난 1992년 EPL이 출범한 이래 가장 강력했던 팀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체제서 무려 1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맨시티의 우승 횟수는 3회에 머문다. 지난 시즌 EPL 정상에 오르며 왕조 구축을 알린 과르디올라 감독의 도전은 아직도 출발 단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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