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도중에 미국서 경기? 맹비난 받고 있는 리그.txt
입력 : 2018.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상업성 확산을 위해 정규리그 일부를 북미에서 개최한다.

스페인 축구 주주 및 파트너 연맹은 최근 다국적 미디어·스포츠·엔터테인먼트 그룹 'Relevent'와 15년 동안 북미 홍보 협약을 체결했다. 라리가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라리가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해 '라리가 노스 아메리카'라는 새 조직을 설립하고 라리가 경기 일부를 북미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라리가가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미국 축구 시장은 잠재적인 경제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히스패닉이 많이 거주해 스페인 문화권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

라리가는 이를 바탕으로 상업성 확보를 위해 북미에서 리그를 진행하는 강수를 둘 생각이다. 상황에 따라 리그가 한창 진행되는 시점에 엘 클라시코 더비나 마드리드 더비와 같은 흥미를 끄는 경기가 미국에서 펼쳐질 수도 있다.

라리가의 파격적인 발표에 반대 목소리도 상당하다. 스페인선수협회는 곧바로 라리가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미국에서 라리가 경기를 개최하는 결정을 재고하길 바란다. 선수들을 고려하지 않은 선택이며 스페인 축구팬들의 감정도 살피지 않은 것"이라며 "축구선수들은 비지니스에 활용되는 도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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