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선임] 벤투 사단 함께할 '국내 코치 3人', 9월 A매치전 결정
입력 : 2018.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서재원 기자= 파울루 벤투(49, 포르투갈) 사단을 보좌할 국내 코치진이 9월 평가전 전 결정된다. 다음주 벤투 감독이 입국한 뒤, 결정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축구를 이끌 새 사령탑에 벤투 감독이 선임됐음을 발표했다.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기자회견에 참석해 벤투 감독의 선임을 공표했다.

김 위원장은 벤투 감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장황한 설명을 했다. 요컨대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벤투 감독이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은 김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자신의 사단에 포함된 모든 코치진을 대동해 미팅에 참여했다. 벤투 감독을 비롯한 모든 코치진이 한국행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출장길에서 총 4명의 후보군과 미팅을 가졌다. 그 중 벤투 감독이 가장 적극적인 자세였다. 미팅 자리에 코치진을 모두 대동했다. 코치진 모두가 프로페셔널했으며, 현대적이고 높은 수준의 지식을 갖고 있었다.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잘 설명해줬다. 감독 포함 총 5명의 팀으로 오래전부터 같이 했다”라고 말했다.

벤투 사단은 감독 및 4명의 코치진으로 구성돼 있다.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필리페 쿠엘료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 등이다. 이들 모두가 20일 귀국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벤투 감독이 월요일(20일) 입국한다. 코치진과 모두 함께 들어올 것이다. 확정되진 않았지만 수요일(22일) 공식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인천공항에서 간단한 입국 소감을 밝힐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내 코치진들도 벤투 사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코치진도 논의했다. 반드시 로컬 코치가 포함돼야 한다고 벤투 감독에게 전했고, 그도 받아들였다. 체력 코치와 필드 코치 둘을 붙일 생각이다”라고 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코치진들은 9월 A매치 전에 결정된다. 벤투 감독이 귀국한 뒤 최종 결정 및 발표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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