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의 미래인 '인종차별 논란' 선수.txt
입력 : 2018.08.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페데리코 발베르데(20)를 1군에서 활용할 생각이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8일(한국시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마테오 코바시치의 대체자를 영입하기 어려운 상황에 발베르데를 1군에 남길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베르데는 지난 시즌 데포르 티보 라 코루냐에서 임대 생활을 했었다.

발베르데는 우루과이 출신의 유망주로 지난해 한국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실력과 논란으로 동시에 주목을 받았다. 빼어난 실력을 앞세워 우루과이의 4강 진출 핵심으로 평가받으며 실버볼을 수상했지만 포르투갈전에서 골 세리머니를 하며 두 눈을 찢는 포즈를 취해 물의를 일으켰다.

보통 동양인을 비하할 때 하는 행위인 두 눈을 찢는 행동을 한 발베르데는 논란이 커지자 U-20월드컵조직위원회 관계자를 통해 "친구가 부탁해서 했을 뿐 어떤 의미를 담은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과 사과를 했다. 그러나 발베르데는 이후 경기서 야유가 나오자 불필요하게 양손을 귀에 대는 등 논란을 가중시켰다.

인종차별 낙인과 달리 실력은 진짜다. 지난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 1군에 파고들지 못해 데포르티보로 임대를 떠났지만 리그 24경기를 소화하며 성인 무대에 연착륙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올 시즌에는 1군에서 활용해 성장시킬 발판을 마련해줄 계획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지난해에도 발베르데를 미래의 보석으로 평가하며 제2의 카세미루로 키울 생각을 밝힌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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