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4R] ‘말컹 해트트릭’ 경남, 포항 원정서 3-0 완승...전북과 7점 차
입력 : 2018.08.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박대성 기자= 말컹이 포항 원정에서 포효했다. 경남FC가 말컹에 힘입어 값진 승점 3점을 얻었고, 전북 현대와 승점을 7점 차로 좁혔다.

경남FC는 18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경남은 후반기 10경기 무패 질주와 동시에 선두 전북 현대와 격차를 7점으로 좁혔다.

포항은 이근호, 권기표, 송승민이 최전방에 배치됐다. 중원은 김지민, 김승대, 이석현으로 구성됐고 포백은 우찬양, 하창래, 배슬기, 이상기가 나섰다. 포항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가 꼈다.

경남은 말컹과 쿠니모토가 포항 골망을 노렸다. 허리는 파울링요, 최영준, 김준범, 김효기가 배치됐다. 수비는 최재수, 김현훈, 박지수, 우주성으로 구성됐다. 경남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전반 초반, 경남 쿠니모토가 저돌적인 돌파를 선보였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페널티 킥이 아닌 프리킥으로 선언됐다. 경남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전반 17분 김승대가 유려한 슈팅으로 경남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선제골은 경남이었다. 전반 25분 말컹이 파울링요의 패스를 받아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전방 압박과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득점하려던 포항에 찬물을 끼얹은 순간이었다. 포항은 포기하지 않았고 이석현이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조준했다.

동점골이 절실한 포항이 공격 템포를 올렸다. 김승대가 3선까지 내려와 볼 배급을 담당했다. 전반 종료 직전 권기표와 이석현이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전반전은 경남의 1점 리드로 끝났다.

최순호 감독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권기표를 불러들이고 이광혁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광혁은 빠른 움직임과 부드러운 연계로 포항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포항과 경남이 선수 교체를 했다. 포항은 레오가말류를 투입했고, 경남은 네게바를 넣었다. 포항은 최전방에 무게를, 경남은 측면 자원을 바꿔 득점을 노리려는 계산이었다. 후반 24분 김종부 감독은 조재철을 투입해 공격 다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28분 말컹이 포항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문전 앞에서 호시탐탐 득점 기회를 노렸고 정확한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경남은 이후에도 네게바, 쿠니모토 등을 활용해 포항 수비를 흔들었고, 말컹이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경기는 경남의 승리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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