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중국 올림픽 감독 부임...'연봉 147억+3년 계약' (中 언론)
입력 : 2018.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중국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3년 계약에 마르첼로 리피 감독 연봉 절반에 준하는 금액을 수령한다.

중국 지역지 ‘광저우 일보’는 20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중국 올림픽 대표팀에 부임한다. 9월 초 중국 올림픽 대표팀을 공식적으로 지휘할 전망이다. 히딩크 감독은 중국축구협회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연봉도 천문학적이다. ‘광저우 일보’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현 중국 A대표팀 리피 감독 연봉에 반을 제안했다. 리피 감독이 중국 대표팀에 부임했던 때 연봉이 2,300만 유로(약 294억원)였는데, 여기에 절반인 1150만 유로(약 147억원)를 받을 전망이다.

중국축구협회가 히딩크 감독을 선임한 이유는 분명하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만들었던 히딩크 감독에게 중국 신화를 맡긴 셈이다. 중국축구협회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중국이 성과를 거두길 원한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 축구 시스템을 자국에 심으려 한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이후 크로아티아 축구에 매료됐으며, 최근 크로아티아축구협회와 전략적인 제휴 관계를 맺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중국 '광저우 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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