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4R] '뚜르스노프 골' 대전, 부천과 1-1 무승부...4G 무패
입력 : 2018.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대전 시티즌이 부천FC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4경기 무패(2승 2무)를 이어갔다.

대전은 20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24라운드에서 부천과 1-1로 비겼다. 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대전은 승점 30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부천도 승점 31점으로 6위를 지켰다.

홈팀 부천은 4-4-2 포메이션에서 공민현과 이광재가 투톱을 형성했고, 좌우 측면에 진창수와 크리스토밤이 배치됐다. 이에 맞서는 대전은 4-3-3 포메이션에서 최전방에 박수창을 깜짝 카드로 내세웠다. 좌우 측면에는 가도에프와 박수일이 나섰고, 허리에는 강윤성, 신학영, 권영호가 포진됐다.

대전이 초반 좋은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반 4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가도에프가 왼발 슈팅으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대전은 끊임없이 부천 수비의 측면 뒷공간을 노리며 찬스를 만들어갔다.

대전이 계속해서 몰아쳤다. 전반 18분 박수창이 상대 태클을 영리하게 피한 뒤 완벽한 크로스를 올렸지만 가도에프의 헤더 슈팅이 골문 위로 넘어갔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대전이지만, 한 번의 실수에 무너졌다. 전반 29분 윤신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해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닐손주니어가 이를 놓치지 않고 성공시켰다. 박준혁 골키퍼가 방향을 정확히 읽었지만, 손끝에 닿지 않았다.



대전이 이른 시간 승부수를 던졌다. 전반 39분 박수창을 불러들이고 박인혁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는 신학영을 빼고 뚜르스노프를 넣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대전의 박인혁이 조금씩 템포를 끌어올렸다. 후반 11분 박인혁이 왼쪽 측면을 개인기로 돌파해 수비수 2명을 차례로 제치고 크로스까지 올렸지만 수비벽에 막혀 박수일의 슈팅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곧이어 찬스가 왔다. 뚜르스노프가 살짝 띄어 찬 공이 가도에프에게 정확하게 연결됐다. 가도에프가 상대 파울을 재치 있게 유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뚜르스노프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동점을 허용한 부천은 후반 21분 진창수를 빼고 송홍민을 넣어 변화를 가져갔다. 대전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28분 강윤성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 펀칭에 막히자, 황재훈이 발리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슈팅이 골키퍼에 쉽게 잡혔다.

부천은 후반 31분 이광재와 명성준을 교체했다. 대전도 후반 34분 가도에프를 대신해 김승섭을 투입해 마지막 카드를 소진했다. 그러나 더 이상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부천 공민현이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박준혁의 펀칭에 막혔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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