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부산] 이현민 기자= 성남FC 남기일 감독이 부산 아이파크전 패배를 인정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나온 문제점을 개선해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성남은 20일 오후 7시 30분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24라운드에서 부산에 0-2로 졌다. 3위 부산(승점 40점)에 승점 3점 차로 쫓기게 됐다.

뼈아픈 패배였다. 대등한 경기를 이어가다 후반 20분 부산 호물로 패스 한 방에 무너졌고, 한지호에게 실점했다. 이후 계속 두드렸지만,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39분 고경민에게 추가골을 내줘 고배를 마셨다.

경기 후 남기일 감독은 “준비를 잘했고,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력은 괜찮았다. 상대 침투도 잘 대비했는데, 상황에 안 좋게 흘러갔다. 패배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실점 장면에 관해 “수비수들이 서로에게 미뤘다고 생각한다. 미드필드에서 압박을 통해 싸워줬다면 실점하지 않았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공격수들이 득점할 수 있을 때 해줘야 하는데 그 점이 아쉽다. 우리를 포함한 모든 팀이 결정력 문제를 겪고 있다. 골잡이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경기 결과가 많이 바뀐다. 오늘 경기를 교훈삼아 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