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의 아시안게임 득점 소식이 영국 현지에도 발 빠르게 전해졌다. 모든 관심은 손흥민의 병역 문제에 집중돼 있다.

김학범 감독의 23세 이하(U-23) 한국 대표팀은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2승 1패, E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답답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은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1골로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 소식은 발 빠르게 영국으로 전달됐다. 영국 '더 선'은 “손흥민이 스스로 해냈다. 득점으로 한국의 16강을 이끌었다”라며 “만약 금메달을 획득하면 21개월의 병역을 피할 수 있다”라고 했다.

영국 현지의 관심은 오로지 손흥민의 병역 문제에 쏠렸다. '데일리메일'도 “한국이 손흥민의 골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란을 만난다. 한국이 계속해서 전진해 우승을 거둔다면, 손흥민은 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브닝스탠다드'도 “토트넘의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서 병역을 피하기 위한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손흥민의 골 소식을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