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이란은 김학범호를 넘지 못했다. 2골을 헌납하며 16강에서 아시안게임 일정을 끝냈다. 이란 언론도 한국전 결과에 크게 낙담했다.

김학범 감독의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전에서 이란을 2-0으로 완파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란은 손흥민, 조현우, 이승우 등을 보유한 한국에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과 후반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전반전에는 황의조가 감각적인 패스로 이란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전에는 이승우가 감각적인 돌파 이후 정확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과 이승우 등이 체력적인 부담을 호소했지만 완벽한 승리였다. 이란은 한국전 완패와 16강 진출 실패에 고개를 떨궜다. 24일 이란 뉴스 에이전시 ‘FARS’는 “한국이 2-0으로 승리했다. 우리의 축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경험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매체는 “21세 이하(U-21) 대표팀이 한국을 상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험 부족이 원인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좋은 결과를 바랐지만 결론은 실패였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언론도 마찬가지였다. 이란 일간지 ‘함샴’은 “높은 단계에 도달할 수 없었다. U-21 대표팀이 한국에 패배했다. 우리는 U-21 대표팀을 데려온 반면 한국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을 데려왔다”고 보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