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무리뉴 영입 요청을 거부한 이유.txt
입력 : 2018.08.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시장 마지막 날. 모든 시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쏠렸다. 막바지까지 여러 이름과 얽혔던 맨유가 누구를 품을지 관심이 컸다.

결과적으로 맨유의 추가 영입은 없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까지 1~2명의 영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여름 합류한 프레드와 디오고 달로트, 리 그랜트로는 부족하다는 게 모리뉴 감독의 생각이었다.

실제로 모리뉴 감독은 개막전을 앞뒀던 프리시즌 마무리 시점에 "기본적으로 우리는 같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크게 다르지 않다. 사실상 새로운 선수는 프레드 한 명 뿐이다. 한 명은 백업 골키퍼고 또 다른 한 명은 유망주"라고 강조했다.

모리뉴 감독은 원하는 이름을 구단에 요구했지만 맨유의 이적을 책임지는 고위 관계자의 생각은 달랐다. 결국 추가 영입은 없었고 시즌을 출발한 맨유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에 패하면서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

맨유는 모리뉴 감독의 요구를 왜 들어주지 않았을까. 2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뉴스'는 "맨유는 모리뉴 감독이 요청한 리스트에는 단기 실적주의로 치우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며 "토비 알더베이럴트(토트넘 홋스퍼), 윌리안(첼시), 이반 페리시치(인터 밀란) 등의 나이는 이미 29~30세"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이들을 영입할 경우 선수단의 평균 연령이 올라가고 장기적 활용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판단한 모양새다. 모리뉴 감독과 맨유의 상황 판단 엇박자는 분명히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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